김포 어린이치과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30년 18.8%출력 변동성 커…설비용량 확보 유인↓보조서비스 수요 상승에도 가격 하락KDI “소매요금 체계 연계도 필요”제주 풍력발전 단지.ⓒ연합뉴스[데일리안 = 김지현 기자] 최근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진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력도매시장의 가격 기능을 강화하고, 소매요금 체계의 합리화를 다져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KDI 포커스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전력도매시장 구조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재생에너지 2038년 ‘29.2%’…전력시스템 변동성 커 “유연성 설비 필요”일간 전력거래량 변동성.ⓒ한국개발연구원4일 KDI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전력도매시장 구조 개선 방향’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30년 18.8%에서 오는 2038년 29.2%로 빠르게 확대된다.윤여창 KDI 산업·시장정책여구부 연구위원은 “현재의 전력도매시장 구조가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상 여건에 따라 재생에너지의 공급량이 크게 변동한다는 특성에 더해 전력도매시장의 구조적 한계까지 겹치면 예비 전력 부족, 출력 불안정에 따른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커질수록 전력시스템 전반의 변동성도 커진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자연조건에 좌우되는 재생에너지 특성상 기상 여건에 따라 일·시간대별로 크게 달라지는 이유에서다. 이는 곧 최소·최대 전력거래량의 격차로 직결된다.윤 연구위원은 “전력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월 최대 전력거래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기상에 따라 태양광·풍력 발전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재생에너지 조달 기업과 가정의 시장 수요가 줄어 월 최소 전력거래량이 구조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전력시장은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고려해 최대 전력거래량에 상응하는 설비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최소 전력거래량의 감소로 기존 발전설비 중 가동되지 않는 설비 규모가 증가해 전력시장의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KDI는 밝혔다.윤 연구위원은 “출력 변동성의 영향을 완화하고, 대규모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전력 예비용량을 갖춰야 한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G)처럼 재생에너지의 공급 여력이 충분할 때 전력을 저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30년 18.8%출력 변동성 커…설비용량 확보 유인↓보조서비스 수요 상승에도 가격 하락KDI “소매요금 체계 연계도 필요”제주 풍력발전 단지.ⓒ연합뉴스[데일리안 = 김지현 기자] 최근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진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력도매시장의 가격 기능을 강화하고, 소매요금 체계의 합리화를 다져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KDI 포커스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전력도매시장 구조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재생에너지 2038년 ‘29.2%’…전력시스템 변동성 커 “유연성 설비 필요”일간 전력거래량 변동성.ⓒ한국개발연구원4일 KDI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전력도매시장 구조 개선 방향’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30년 18.8%에서 오는 2038년 29.2%로 빠르게 확대된다.윤여창 KDI 산업·시장정책여구부 연구위원은 “현재의 전력도매시장 구조가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상 여건에 따라 재생에너지의 공급량이 크게 변동한다는 특성에 더해 전력도매시장의 구조적 한계까지 겹치면 예비 전력 부족, 출력 불안정에 따른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커질수록 전력시스템 전반의 변동성도 커진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자연조건에 좌우되는 재생에너지 특성상 기상 여건에 따라 일·시간대별로 크게 달라지는 이유에서다. 이는 곧 최소·최대 전력거래량의 격차로 직결된다.윤 연구위원은 “전력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월 최대 전력거래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기상에 따라 태양광·풍력 발전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재생에너지 조달 기업과 가정의 시장 수요가 줄어 월 최소 전력거래량이 구조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전력시장은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고려해 최대 전력거래량에 상응하는 설비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최소 전력거래량의 감소로 기존 발전설비 중 가동되지 않는 설비 규모가 증가해 전력시장의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KDI는 밝혔다.윤 연구위원은 “출력 변동성의 영향을 완화하고, 대규모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전력 예비용량을 갖춰야 한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G)처럼 재생에너지의 김포 어린이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