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입주청소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 [삼성전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반도체 칩을 떠받치던 ‘만년 조연’ 반도체 기판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 기판인 ‘FC BGA(플립 칩 볼그리드어레이) ’가 선두에 서서 반도체 기판 산업의 제2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전자부품 기업들이 일제히 실적 쇼크를 피하지 못했지만 삼성전기는 꼿꼿하게 성장세를 유지했다. AI를 비롯해 전장·서버를 겨냥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그 중에서도 FC BGA 매출은 2분기 약 281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기의 FC BGA 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능 반도체 ‘혈관’…자율주행차·로봇에도 필수 반도체 기판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 BGA)’. [삼성전기 유튜브]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 사이에서 전기 신호가 원활히 오갈 수 있도록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반도체 칩을 ‘두뇌’에 비유한다면 반도체 기판은 뇌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각 기관에 연결해 전달하는 ‘신경’과 ‘혈관’이라고 할 수 있다.그 중에서도 FC BGA는 AI 시대와 함께 고성능 반도체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덩달아 존재감이 커졌다. FC(플립칩)는 ‘칩을 뒤집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BGA(볼 그리드 어레이)는 칩 표면에 공(볼) 모양의 금속돌기를 격자무늬(그리드)로 배열(어레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말 그대로 FC BGA는 공 모양의 금속돌기를 배열한 칩을 거꾸로 뒤집어 아래에 있는 기판과 맞닿게 하는 방식이다. 이때 금속돌기가 둘 사이에서 신호를 연결하는 범프 역할을 한다.칩을 뒤집어서 기판과 직접 밀착시켰기 때문에 칩과 기판 간의 거리가 줄어 그만큼 신호 전송속도가 빠르고 신호 손실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제품 두께를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어 다른 반도체 패키지 기판보다 층을 높게 쌓을 수 있다.FC BGA는 PC를 비롯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일(현지시간) 연내 추가로 무역 협상 합의가 가능한 국가에 대해 "몇 건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그리어 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몇 건의 추가 협상이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우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그는 "관세는 이미 설정돼 있으니 우리는 더 복잡한 거래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관세 자체가 거래이며, 거래는 파트너들과의 무역 조건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리어는 "모두가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은 각 국가를 검토해 어떤 협상이 타당한지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무역 협상에 합의한 국가들과 합의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새롭게 설정한 관세를 8월 7일부터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한국, 일본, EU 등에는 15%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또 상호관세와는 별도로 부과되는 품목별 관세 중 하나인 자동차 및 차 부품 관세의 경우 미국이 지정하는 날짜부터 한국, 일본, EU 등은 이번 무역 합의를 통해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진다.그리어 대표는 개방적인 미국의 자본 시장을 중국과의 무역 협상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인지 묻는 말에는 "우리는 중국에 대해 엄청난 레버리지를 갖고 있다. 특정 종목의 주식 거래소 문제 등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라고 했다.이어 "그들은 여전히 국제 무역에서 미국 달러에 의존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따라서 레버리지는 충분하다. 목표는 중국과 서로 보복하는 식의 레버리지를 더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리어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중국 측 허리펑 경제부총리와 진행한 미중 제3차 고위급 무역회담과 관련, "중국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핵심 광물 공급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더 논의했다"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 중이며, 만약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레버리지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모든 평택입주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