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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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4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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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온 이주민들이 예멘 북부 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Gettyimages/이매진스 예멘 아덴만 앞바다에서 157명의 에티오피아 이주민을 태운 배가 전복돼 76명이 사망했다.3일(현지시간) AP통신·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두사토르 예소예프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은 “이주민 157명을 태운 선박 한 척이 이날 오전 예멘 남부 아비안주 아덴만에서 침몰했다”고 밝혔다.예멘 보안 당국은 “76명이 사망하고 32명이 구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시신 최소 54구가 인근 칸파르 해안으로 떠밀려 왔고 시신들은 인근 도시 진지바르에 있는 병원 영안실로 이송됐다. 예소예프 사무총장은 실종된 나머지 사람들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IOM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은 에티오피아 국민이다.지리적으로 아프리카에서 중동 걸프 국가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예멘은 주요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정부군 사이 내전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많은 이주민이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유다. IOM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6만명이 넘는 이주민이 예멘에 도착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북동부 ‘아프리카의 뿔’ 지역 주민들이 분쟁과 빈곤을 피해 일자리를 찾으러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예멘까지 오는 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혼잡하고 위험한 이주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최근 이민국의 순찰을 피해 이민자들을 점점 더 위험한 길로 안내하는 밀수업자가 늘면서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IOM은 “이민자들의 절박함과 취약성을 악용하는 밀수업자들의 악랄한 수법”이라며 “강화된 이주민 보호 메커니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IOM의 실종 이주민 프로젝트에 따르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실종·사망한 이주민은 총 1만7304명으로 그중 5475명이 익사로 사망했다. 지난 3월에도 예멘과 지부티 해역에서 이주민을 태운 선박 4척이 전복돼 186명이 실종되고 최소 2명이 사망한 바 있다.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4일창원한마음병원 여름방학 영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역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은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2025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의 하나로 4일부터 11일까지 여름방학 영화 체험 프로그램을진행한다.이 행사는 지역 아이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방학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또래와 어울림을 통해 정서 균형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뜻도 담겼다.올해는 지역 내 70여 기관에서 총 1900명의 아동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창원시 의창구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호텔과 CGV 창원더시티에서 진행된다.행사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관람 후 호텔 뷔페 식사를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화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배드 가이즈 2〉, 〈스머프〉, 〈드래곤 길들이기〉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족 친화적 내용으로 즐거움과 교육적 메시지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최경화 이사장은 "한 아이의 특별한 하루가 평생 기억될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존중받고, 문화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창원한마음병원이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창원한마음병원과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는 앞으로도 문화의 힘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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