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7월 한복판에도 모기가 보이지 않는다.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여름철마다 극성을 부리던 모기들이 급감한 가운데, 기온과 강수량 변화가 만든 이례적인 생태 환경이 방역과 감염병 대응 체계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기예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모기 발생지수는 4단계 중 2단계인 '관심'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통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7월 중순은 '주의'나 '불쾌' 단계까지 오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모기 예보 단계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모기활동지수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수는 '100'일 때 야외에서 10분간 정지해 있으면 5회 이상 모기에 물릴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올해 7월에는 38.9에 불과해 활동 지수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지수를 보면 19일 52.8에서 21일 65.3으로 소폭 상승한 뒤 22일 23.1로 다시 급감했다. ◆…(사진=Freepik) 모기는 일반적으로 기온 15~30도 사이에서 활발히 움직인다. 또한 주기적인 비가 내리는 조건이 서식에 유리하다. 보통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개체수가 증가해 8월 중순 정점에 이른 뒤 감소하는 흐름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기온과 강우 패턴이 모두 예외적이다. 전문가들은 6월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과 짧은 장마 그리고 단기간 집중호우가 모기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온에 물웅덩이와 고인 물이 빠르게 증발하며 산란지가 사라졌고 갑작스러운 폭우는 유충을 쓸어내는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모기활동지수가 100에 도달한 날이 있었던 반면 올해 6월 최고치는 28일 기준 77.2였다. 6일에는 27.4에 불과했고 7월10일에는 지수가 '0'을 기록해 사실상 활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되는 방역 민원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다. 다만 여름 모기의 부재가 곧 해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해처럼 올가을 다시 모7월 한복판에도 모기가 보이지 않는다.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여름철마다 극성을 부리던 모기들이 급감한 가운데, 기온과 강수량 변화가 만든 이례적인 생태 환경이 방역과 감염병 대응 체계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기예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모기 발생지수는 4단계 중 2단계인 '관심'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통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7월 중순은 '주의'나 '불쾌' 단계까지 오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모기 예보 단계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모기활동지수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수는 '100'일 때 야외에서 10분간 정지해 있으면 5회 이상 모기에 물릴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올해 7월에는 38.9에 불과해 활동 지수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지수를 보면 19일 52.8에서 21일 65.3으로 소폭 상승한 뒤 22일 23.1로 다시 급감했다. ◆…(사진=Freepik) 모기는 일반적으로 기온 15~30도 사이에서 활발히 움직인다. 또한 주기적인 비가 내리는 조건이 서식에 유리하다. 보통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개체수가 증가해 8월 중순 정점에 이른 뒤 감소하는 흐름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기온과 강우 패턴이 모두 예외적이다. 전문가들은 6월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과 짧은 장마 그리고 단기간 집중호우가 모기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온에 물웅덩이와 고인 물이 빠르게 증발하며 산란지가 사라졌고 갑작스러운 폭우는 유충을 쓸어내는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모기활동지수가 100에 도달한 날이 있었던 반면 올해 6월 최고치는 28일 기준 77.2였다. 6일에는 27.4에 불과했고 7월10일에는 지수가 '0'을 기록해 사실상 활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되는 방역 민원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다. 다만 여름 모기의 부재가 곧 해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해처럼 올가을 다시 모기 출현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작년에는 7~8월 동안 활동이 줄었던 모기들이 9월 말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