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 9월 할인코드, 페이코 쿠폰 / 29주년 기념 29% 할인 / 리미티드 에디션 백 / 프로모션 정리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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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anny 댓글 0건 조회 13회본문
TODAY‘S 아이허브 독점쿠폰 NEWS유통업계 NEWS[K기업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사업영역 허무는 편의점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틈타 대형마트를 제치고 오프라인 유통업계 2위 사업군으로 자리 잡았다. 1인 가구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대형마트보다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을...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틈타 대형마트를 제치고 오프라인 유통업계 2위 사업군으로 자리 잡았다. 1인 가구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대형마트보다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을 찾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다만 편의점 업계는 머무르지 않고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거나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팝업스토어 개설, PB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먼저 이마트24는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찾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팝업스토어 및 플래그십스토어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이는 지속적인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MZ세대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해당 고객이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희소성과 차별화된 가치를 중요하시는 젊은 고객층이 이마트24를 지속적으로 찾게해 고객 생애 주기를 늘리겠다는 것이다.지난달 이마트24가 넥슨과 손잡고 운영한 프리미엄 팝업스토어 ‘단진24’는 삼청동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5일 오픈 이후 24일간 ‘단진24’를 방문한 고객은 1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단진24의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 해당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112%) 이상 증가했다.지난달 2일부터 판매 중인 ‘던전앤파이터&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유니버스)’ 컬래버레이션 먹거리 상품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판매한 ‘던파 바베큐 통살치킨버거’와 ‘던파 돈까스삼각김밥’ 등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각각 월간 매출 TOP 3에 이름을 올렸다.이마트24는 던파 유니버스라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상품과 패키지, 증정품을 기획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고 맛과 품질에 공을 들인 만큼 소비자의 호응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또 이마트24는 지난 4월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주류 체험형 랜드마크 매장인 ‘이마트24 R광안리센터점’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유어네이키드치즈와 함께 캐주얼한 감성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무장해 MZ세대의 주목도를 높이는 독창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또 이마트24는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 홀딩스(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었다. 말레이시아에는 현재 38개 점포를 열었고 앞으로 5년 내 300개 점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장영철(오른쪽) BGF리테일 장영철 상품·해외사업부문장과 간볼드 친저릭 센트럴 익스프레스 대표가 지난 7일 진행된 몽골 CU 300호점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 이란 테헤란에 국외 1호 매장을 내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듬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재개되면서 사업을 철수했고 대신 몽골에 진출했다.CU가 몽골에서 짧은 기간에 점포를 크게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몽골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기 때문이다.다양한 먹거리 수요를 겨냥해 김밥 등 한국식 간편식품을 비롯해 토스트, 핫도그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고 몽골식 찐빵인 보즈와 몽골 전통 만두튀김인 효쇼르 등 현지 식품도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해 현지화에도 성공했다.CU는 한국 편의점의 사회적 인프라 기능도 몽골에 전파했다. 아동 실종·학대 예방 및 신고 시스템인 ‘아이CU’를 도입해 몽골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맹점주와 함께 진행하는 사랑의 동전 모금 사업을 통해 모인 기금으로 친환경 게르(몽골식 이동형 텐트)를 지원하고 있다.CU는 몽골에 지금까지 310개 매장을 냈고 2021년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한국형 편의점을 내세워 말레이시아 시장을 확장했고 현재 1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CU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올 상반기 내 글로벌 점포 500점 개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몽골 현지의 GS25 매장 직원이 치킨25 등 즉석조리 먹거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편의점 GS25의 운영사인 GS리테일은 2017년 베트남 손킴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베트남에서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몽골 현지법인 숀콜라이 그룹과 자회사 APU와 조인트벤처 협약을 맺고 합작법인에 출자했다.베트남 GS25는 현지의 문화 트렌드 분석을 통해 ‘K-FOOD’와 현지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서 제공하는 즉석조리식품 카테고리를 차별해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GS25의 베트남 현지 전략은 호치민 도심 지역에 점포를 집중 오픈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위성도시인 빈증, 붕따우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몽골 GS25는 베트남 GS25의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적용해 현지의 육식·목축업 문화를 고려한 상품 전략을 세웠다. 유목민이 선호하는 생우유와 GS25의 원두커피 카페25를 접목시킨 생우유라떼는 원두커피 카테고리 중 독보적인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즉석치킨 치킨25는 육류를 선호하는 몽골인들의 호응이 높다.GS리테일은 몽골 현지 제휴 파트너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GS25를 전개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500점 출점이 목표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3월 한국미니스톱 인수한 후 2600여개의 미니스톱 점포를 세븐일레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현재 전환율은 65%로 바뀐 점포는 1690여개다. 전환 점포수를 반영하면 현재 세븐일레븐 점포는 1만 3000여개다.세븐일레븐은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시설과 전산 재단장을 진행하고 우수 입지의 신규상권 출점 확대 등 현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점포 포스 및 관리시스템, 모바일앱, 임직원 업무지원시스템 등 점포 선진화를 위한 차세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미니스톱의 강점인 즉석조리 식품을 경쟁사에 앞서는 세븐일레븐만의 ‘킬러 콘텐츠’로 키울 계획이다.식품/외식업계 아이허브 독점쿠폰 NEWS대용량 밀키트에 묶음주문도…식자재 업계 '고물가' 정조준푸디스트 대용량 밀키트 5월 매출 1월 대비 228% 껑충주말 할인 쿠폰 적용하자 토·일 장보는 사장님 늘기도미트박스, 유통 단계 줄인 축산·식자재 묶음주문 도입본푸드서비스·CJ프레시웨이는 각각 프랜차이즈·자영업자 접국내 주요 식자재 업체들이 자영업자·프랜차이즈 가맹점주와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물가로 식자재 매입에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을 위해 할인 혜택은 물론 컨설팅, 차별화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국내 주요 식자재 업체들이 자영업자·프랜차이즈 가맹점주와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물가로 식자재 매입에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을 위해 할인 혜택은 물론 컨설팅, 차별화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푸디스트, 대용량 밀키트 매출 연초대비 228%↑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디스트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식자재왕 온’에서 자영업자를 위해 선보인 대용량 밀키트의 5월 매출이 지난 1월보다 228%나 급증했다. 고물가에 커진 식자재 비용 부담과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은 셈이다. 이 회사는 대용량 밀키트 제품을 기존 4종에서 10종까지 확대했다.아울러 푸디스트의 ‘식자재왕 도매마트’ 온라인몰인 ‘e왕마트’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주말 할인 쿠폰을 발급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 1분기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식자재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할인 쿠폰을 활용한 장보기가 늘고 있는 셈이다.다른 식자재 업체들도 이같은 사장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잰걸음을 내는 모양새다.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전날(8일)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미트박스 식자재관’의 식자재 상품단위(SKU)수를 20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 개편하고 ‘묶음주문 서비스’도 론칭했다고 밝혔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생산 및 판매자와 식당, 정육점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묶음주문은 기존 축산물과 함께 일반 식자재를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이를 통해 미트박스는 사실상 식자재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미트박스가 새롭게 마련한 고기 및 식자재 묶음주문 서비스로 식당 회원들이 축산물 및 식자재 구입 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CJ프레시웨이, 컨설팅 병행으로 공급처 확대이에 앞서 본푸드서비스도 지난달부터 식자재 유통 사업 강화 차원에서 프랜차이즈 3자 물류(3PL) 사업을 본격화했다. 당초 본푸드서비스는 본죽과 본도시락 등 계열사의 전국 2100여개 가맹점에 식자재를 공급해왔으나 이번 3PL 사업 가동에 따라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범위를 확장한다. 이미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앤프라이즈’, 민물장어 덮밥 브랜드 ‘양산도’와 계약을 체결해 이들 가맹점에 식자재 납품을 시작했다.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국 외식 가맹점의 수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만869곳으로 집계됐다. 단순 식자재 공급 뿐만 아니라 △브랜드 및 메뉴 컨설팅 △IP활용 상품 개발 △마케팅·디자인·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는 등 상생 노력이 고객사들의 호응을 얻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CJ프레시웨이는 자영업자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원을 입점시켰다.푸디스트 관계자는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식자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심이 이어지면서 식자재 업체들도 이에 적극 대응하는 모양새”라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식당별로 상황에 맞춰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IT업계 NEWS정말 50배 빠를까?…ITU ‘6G 비전 표준’, 이번주 발표정보기술(IT) 영역에 관한 모든 지식을 압축해 풀이합니다. IT 산업에 꼭 필요한 용어들을 소개하고, 살펴보면 좋을 쟁점들도 정리합니다. IT가 처음인 입문자라면 혹은 동향을 알...5세대이동통신(5G) 보다 50배 빠른 6G가 온다. 6G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은 8년 후인 2030년으로, 6G의 프레임워크(비전) 표준이 발표되면 기업과 정부 차원의 대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작업반(ITU-WP 5D)은 오는 12일(현지시각)부터 10일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고 6G 비전 보고서를 마련한다.아직 6G에 대한 표준은 확정되지 않았다.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협력기구인 3GPP는 6G 표준을 정의한 릴리즈21를 오는 2028년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이 제정된 뒤 상용화되기까지 대략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용화되는 시점은 2030년으로 전망된다.이동통신 세대는 10년을 주기로 교체됐다. 세대별로 목표도 기술 방식도 다르다. 예컨대 4세대 이동통신(2010년)은 ‘서비스 고도화 및 보편화’, 5세대 이동통신(2020년)은 ‘초고속 서비스 및 사물인터넷통신(IoT)’, 6세대 이동통신(2030년)은 실시간 오감정보 통신’을 각각 목표하고 있다.6G의 경우 서비스 시나리오나 스펙 등 비전을 논의하는 단계에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작업반(ITU-WP 5D)에선 지난해 6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센싱과 통신 융합 ▲단말기 간 통신(D2D) ▲효율적인 스펙트럼 사용 ▲에너지효율 향상 ▲실시간 통신 지원 등의 기술 트렌드를 담은 6G 미래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작성해 발간했다.노키아와 삼성전자, 일본 NTT도코모 등도 앞서 ‘6G 백서’를 발간하며 6G비전을 제시하 바 있다. 삼성전자가 2020년 발간한 ‘6G 백서’에 따르면 이론상 6G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5G보다 50배 빠른 1테라비피에스(Tbps·1초에 1조 비트를 전송하는 속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하지만 이러한 이론상 속도와 실제 구현 속도는 다를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론상 속도는 표준에서 정의된 모든 기술을 적용한다고 전제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속도로, 실제 상용화 아이허브 독점쿠폰 작업에선 표준에서 정의된 모든 기술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WP 5D는 이번 회의에서 최적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기술들이 적힌 비전 표준 보고서를 마련해 발간할 예정이다.올해 11월 열릴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선 6G 주파수 후보대역이 선정된다. 6G에서는 3개 그룹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넓은 커버리지와 실내 서비스를 위한 저대역(1㎓ 이하), 적절한 커버리지와 용량을 제공하는 중대역(1~24㎓), 초광대역 및 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대역(24~300㎓)등으로 구분된다.이들 대역 가운데서도 중대역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7~15㎓ 대역을 초기 6G 주파수로 지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7~24㎓ 대역을 초기 6G 주파수로 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정부와 업계도 6G 기술 개발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6G 핵심기술과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2200억원을 투자한다.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6월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연구개발(R&D)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실행계획에는 ▲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국제표준·특허 선점 ▲연구·산업 기반조성 등 ‘세계 최고 6G 기술 강국’ 구현을 위한 세부 방안이 담겼다.2026년에는 위성통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5G가 지상에 한정된 개념이었다면 6G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과 지상 망의 통합’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위성과 지상 망을 연결할 수 있는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위성통신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리 정부도 약 9500억원을 투자해 저궤도 군집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에 나선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진행된 ‘5G포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선 디지털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네트워크 중요성이 인식해 경쟁적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 역시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심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금융업계 NEWS'맞춤형 금융플랫폼' 증권사 MTS 변신은 어디까지창간10주년기획[DX인사이트]토스증권이 포문 연 '쉽고 간편함'…대세로 우뚝PB 상담 신청하고 구미 맞춰 AI 투자…초개인화↑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분 비대면 투자 바람으로 국내 주식투자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대표 거래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10명...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분 비대면 투자 바람으로 국내 주식투자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대표 거래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했던 MTS 거래비중은 이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사용자가 급증하면서 MTS도 하루가 다르게 진화 중이다. 주식을 사고파는 도구에서 나아가 투자자가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이해시키며 인공지능(AI)과 접목해 투자 전문가로서의 컨설팅도 서슴지 않는다. 단순 투자플랫폼에서 종합 금융플랫폼으로의 '대변신'이다. 무조건 '투자자' 중심…대형사도 사활최근 증권사 MTS의 트렌드는 '쉽고 간편함'이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에 들어온 신규 투자자 대부분이 주린이(주식+어린이)인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형 변화다. 이들 초보 투자자들은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가 탑재한 숱한 정보 가운데 원하는 것을 찾고, 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단적으로 당장 '매수'와 '매도'라는 용어조차 어색한 주린이들에게 난해한 차트나 수급 데이터 등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다. 쉽고 간편함을 모토로 한 MTS 혁신에 물꼬를 튼 건 지난 2021년 12년 만에 새내기 증권사로 등장한 토스증권이다. 토스증권은 극도로 단순화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을 MTS에 구현해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토스증권 MTS에는 두 종류의 차트가 있다. 양봉, 음봉 등으로 이뤄진 '캔들차트', 그리고 '실시간 차트'다.1분마다 갱신되는 실시간 차트는 △거래량 △인기 △급상승 △급하락 △관심 등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톱100 종목을 보여준다. 토스 앱의 하단 탭에서 '주식'을 클릭하면 맨 처음 나오는 화면으로 접근성이 높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위험 주식은 차트에서 아예 제외하는 세심함 또한 엿보인다. 접속과 동시에 수십개의 메뉴로 구성된 화면을 보여주는 타사 MTS들과는 큰 차별점이다. 검색창에 '이차전지'를 입력하면 관련 주식뿐만 아니라 언론에서 같이 언급한 주식까지 보여주는 직관성은 자체 산업분류기준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했다. 다시 '빵'을 입력하면 이 분야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랭커스터 콜로니'가 맨 위에 뜬다. 우유 매출 1위 기업을 얘기한 기사와 함께다. MTS를 주식거래 체결 플랫폼으로서가 아니라 '지식 포털'로 확장한 셈이다. 토스증권이 MTS 출시 2년여 만에 가입자 5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20%대(해외주식 기준)로 끌어올리는 등 매섭게 성장하면서 신생 증권사의 등장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기존 증권사들도 앞다퉈 MTS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대형 증권사뿐만 아니라 리테일 비중이 크지 않은 중형사까지 '쉬운 구성'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6월 MTS를 전면 개편한 데 이어 두 달 뒤에는 키움증권이 MTS를 리뉴얼했다. 올해 들어서는 신한투자증권이 기존 MTS '신한알파 2.0'을 1년여 만에 새 단장해 '신한알파 3.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중형사 중에서는 현대차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새 MTS로 각각 '내일'과 'iM하이'를 지난달 출시했다. 이들 증권사는 저마다 투자자 중심의 UI·UX 구현이나 개인 맞춤 기능 강화, 직관적인 이해와 사용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하나의 키워드로 향한다. 결국 쉽고 간편함이다. '맞춤형 PB' 초개인화…앞으로는 투자 필수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또한 최근 빠르게 변신 중인 MTS의 다른 한 축이다. 주식투자의 대중화로 증권사들은 고액 자산가에게만 아이허브 독점쿠폰 제공했던 초개인화 서비스의 빗장을 풀고 있다. 투자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이 보유 자산을 불리는 것인 만큼, MTS를 통해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로열티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제약업계 NEWSK-신약, 허가국 수는 증가세지만 실적은 미진 ... 묘수는?베트남∙인니∙멕시코∙브라질 거점 삼아 국내사 대거 도전장국내에서 승승장구 하는 제품들도 해외 매출 실적은 미미[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에 도전장을 던지는 국내 제약사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머징 마켓은 ‘pharmacy’와 ‘emerging...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에 도전장을 던지는 국내 제약사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머징 마켓은 ‘pharmacy’와 ‘emerging’의 합성어로 ‘떠오르는 제약 시장’ 즉 신흥제약시장을 일컫는다. 제약업계는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에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이에 브라질, 인도 등의 브릭스(BRICs) 국가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특히 기술수출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해외 허가 수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그간의 실적이 미진하다는 평가에는 각 지역 핵심 국가로의 진출을 통해 저변 확대를 위한 초석다지기라는 분석도 있다. 신흥 국가 공통점...'인구수 1억 이상∙고속 성장률'베트남∙인도네시아∙브라질∙멕시코 부각파머징 지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의료 수용의 증가, 적은 임상 개발 비용,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 등은 신흥국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새롭게 거론되는 파머징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멕시코는 중국, 인도처럼 10억명 이상의 인구 수는 아니지만 1억명 이상 인구와 함께 의약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등이 진출에 매력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베트남에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비롯해 대웅제약, 종근당, JW중외제약, HK이노엔, 신풍제약 등이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최근에는 삼일제약, 동성제약, 삼진제약 등이 이 행렬에 가세했다.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명의 인구로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대웅제약, 종근당, 일동제약 등이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당 국가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0조 9800억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현지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구축하여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을 위한 제2의 거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종근당은 자국에 생산 설비를 갖춰야 시장 진입을 허용한다는 인도네시아 법령에 따라 생산시설 현지화 전략을 선택했다.멕시코에는 HK이노엔, LG화학, 한미약품, 보령 등 1000억원대 품목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모두 진출해 있다.멕시코 인구 수는 1억 3000만명에 이르고 의약품 시장은 중남미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다.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 미국과 국경을 맞닿고 있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브라질 역시 대웅제약, HK이노엔, 셀트리온헬스케어, GC녹십자, 동아에스티, SK바이오팜 등 다양한 국내사들이 진출해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브라질 제약 시장은 약 22조 규모다. 특히 비만, 고혈압 환자가 전 국민의 20% 이상 되는 등 국내사들이 강점을 보이는 만성질환 환자 수가 많다. K-신약, 허가국 수 증가세지만 실적은 부진이처럼 국내사들이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실적은 부진하다.국내에서 많이 판매되는 카나브(피미사르탄),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케이캡(테고프라잔), 제미글로(제미글립틴) 등도 마찬가지다.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지만, 기술 수출 이외에 해외 판매 실적은 부족했다.국내에서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암로디핀, 이뇨제 등을 더해 카나브패밀리를 구성해 국내서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다만, 중남미, 동남아, 중동 지역 등에 진출한 카나브패밀리의 해외 실적은 국내 규모를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다. 카나브패밀리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10억원가량의 수출 실적을 냈다. 그 이후 꾸준히 1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둔화된 상태다. 단일 품목으로 1000억원대 처방 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HK이노엔 케이캡도 마찬가지다. 케이캡은 2021년에 이어 작년에도 1000억원 대 국내 매출을 기록한 대형 품목이다. 케이캡 역시 해외 실적은 국내를 쫓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해외매출은 1억 6700만원에 그쳤다. 현재 케이캡은 해외 35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고 한국, 중국, 필리핀, 몽골, 멕시코, 싱가폴, 인도네시아 7개국 허가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실적 개선에 나서 2000억원 대 매출을 위해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의 제미글로패밀리 역시 국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미글로 제품군의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총 1330억원을 기록했다.제미글로는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뿐만 아니라 멕시코 등에 중남미에도 진출한 상황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해외실적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한미약품 로수젯도 마찬가지다. 중국에 북경한미약품을 세운 한미약품은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매출을 넘으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외 국가에서는 실적이 미진하다는 평가다. 자동차업계 NEWS소형 SUV ‘가성비 전쟁’, 카플레이션 타고 불붙어2000만원대 초반 GM트랙스, 지난달 판매량 코나-니로 제쳐내달 개별소비세 5% 환원 예고속…업계 ‘젊은 고객 확보경쟁’ 본격화‘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으로 자동차 가격이 고공 행진을 벌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향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도 ‘가성…‘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으로 자동차 가격이 고공 행진을 벌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향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소형 SUV를 연이어 내놓으며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아이허브 독점쿠폰 있다.● 2000만 원대 초반 트랙스의 ‘선전’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지엠(GM)이 내놓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5월 한 달 동안 3396대가 팔렸다. 소형 SUV 부문에서 기아 셀토스(4792대)에 이은 2위 실적이다. 올해 1월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현대자동차 코나(2522대), 2월 연식 변경을 단행한 기아 니로(2452대)를 뛰어넘은 성적표다.소비자들이 세단보다 SUV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소형 SUV는 사실상 완성차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소형차는 사회 초년생 등 젊은 세대가 첫 차로 고려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판매량에 큰 영향을 주는 차급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박은 소형 SUV 시장도 피해 가지 못했다. 250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는 현대차 코나는 통풍 시트 등 인기 선택 사양을 적용하면 3000만 원을 넘나든다. 기아 니로는 내연기관 없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만 판매돼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높은 판매량은 2052만 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가성비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것이다. 이 차량은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이 몰리며 지금 계약할 경우 3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관계자는 “현재 생산 능력 때문에 국내에서 월 4000대 이상 판매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물량을 더 댈 수 없어 아쉬울 만큼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소형 SUV 가격 경쟁 더 치열해질 듯자동차 업계에서는 소형 SUV의 가격이 2000만 원대 초반을 유지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소형 SUV의 강자로 꼽히는 기아 셀토스의 판매 가격도 200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되도록 책정돼 있어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차량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자동차 판매 시 부과하는 개별소비세를 다음 달부터 3.5%에서 5%로 환원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어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와 경기 침체 우려 등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완성차 브랜드 입장에서 소형 SUV는 상위 차종을 구입할 잠재적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모델이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차를 여전히 개발하고 판매하는 이유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소형 SUV인 티볼리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시작 가격을 1883만 원으로 책정한 것도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은 한국GM, KG모빌리티 등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주도할 것”이라며 “소형 세단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형 SUV의 ‘가성비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건설업계 NEWS전기료 인상에 또 뛰는 시멘트 가격 건설업계 발칵…산업부 중재에도 ‘시멘트 대란’ 깜깜산업부, 7개 시멘트업계 간담회시멘트사 “전기요금 오른 탓”건설사 “원재료 가격은 내려”14% 인상 예고에 갈등 심화쌍용C&E “7월부터 t당 12만원”산업부 “재고량 97만t 안정화”업계에 수급 불안 최소화 당부산업부, 7개 시멘트업계 간담회, 시멘트사 “전기요금 오른 탓”건설사 “원재료 가격은 내려”14% 인상 예고에 갈등 심화쌍용C&E “7월부터 t당 12만원”산업부 “재고량 97만t 안정화”업계에 수급 불안 최소화 당부 지난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지난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일부 시멘트사가 예정대로 시멘트 가격을 올린다면 2년 만에 4번째 인상이 된다. 이에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전기료는 올랐지만 시멘트의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대폭 내렸는데 왜 인상을 하느냐며 거듭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업계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시멘트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한국시멘트협회에서 쌍용C&E 등 7개 시멘트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시멘트 업계 간담회’를 열고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온화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건설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중에 시멘트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 전국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잇따랐다”면서 “현재 시멘트 재고량이 97만t 수준으로 안정화에 접어들었지만 시멘트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는 아닌 만큼 시멘트 수급 불안이 없도록 업계가 더욱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유연탄, 전기료 등 각종 비용의 변동사항을 감안해 시장 안정화와 업계간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원가 20%’ 전기료 2년새 44% 올라업계 시멘트 가격 2년새 60% 인상‘원가 40%’ 차지 유연탄은 39% 하락시멘트 “환경규제 투자비 보전 필요”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는 다음달부터 벌크시멘트 가격을 14%가량 인상한다고 레미콘사에 통보했다.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는 t당 국내 판매가를 10만 4800만원에서 11만 9600원으로, 성신양회는 10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럴 경우 업계 특성상 남은 한일·아세아·삼표시멘트 등 5개 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편승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 6월 t당 7만 5000원 수준이던 시멘트값은 현재 10만 5000원으로 올랐고 다음달 12만원으로 오르면 2년 만에 60%가 오른 셈이 된다.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제조원가의 20%에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지난해와 올해 44%가 올랐다”며 특히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5년간 2조원이 넘는 설비투자액을 투입하는 등 해마다 수천억원의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환경부담금 등을 감안할 때 경영 안정과 손실 보전을 위해 시멘트 아이허브 독점쿠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업부가 검토에 들어간 3분기 전기요금은 냉방철 국민 부담을 우려해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정부는 올해 2분기 ㎾h당 8원(5.3%)를 올리는 등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h당 21.1원을 인상했다.“시멘트 수입할 데도 없고 해도 더 비싸”원가 부담 대비 협의체 등 소통 창구 필요반면 레미콘업계 등 건설업계는 “당장 인상을 철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시멘트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이 전년 고점보다 39% 하락했다”며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시멘트업계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CFR동북아유연탄 기준)은 2021년 7월 t당 111.2달러에서 지난해 3월 343.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월 160.1달러로 떨어진 뒤 이달 9일 기준 109.8달러로 2년 전 가격으로 회귀한 상태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나 올렸으면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전기료를 이유로 두 자릿 수 인상을 한다는 건 너무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시멘트업계는 환율이 올라서 가격 하락의 효과를 제대로 못봤다고 맞서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시멘트업계를 상대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레미콘업계 간 충돌도 배재할 수 없는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런 움직임 속에 공사 지연과 공사비 분쟁 등 여파가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직접적인 가격 개입을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시멘트업계가 전기료는 단기적 문제지만 온실가스 규제 압박 속에 폐자원재활용 등 투자가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국내 기반인 시멘트 수입을 검토해봐도 가져올 데가 마땅치 않은데다 비용이 30~40% 이상 비싸 쉽지 않은 만큼 업계 간 원가 부담 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협의체 등 소통 창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패션/뷰티업계 NEWSBTS부터 고춧가루까지 … '한류' 세계를 홀리다K팝, 10년 만에 세계 대중음악 주류로농식품수출 사상최고 K푸드 저변확대K팝, 10년 만에 세계 대중음악 주류로 농식품수출 사상최고 K푸드 저변확대'한류'가 세계인을 홀리고 있다.K팝은 이제 세계대중음악 주류로 자리잡았다.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K푸드를 찾는 세계인도 갈수록 늘고 있다. 라면 등 가공식품을 뺀 농산품수출액만 100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다. K패션·뷰티도 덩달아 인기다. 문화강국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갈수록 늘고 있는 셈이다. 당장 BTS(방탄소년단) 10주년 행사에 세계 곳곳 팬(아미)이 몰려와 국내호텔 객실은 만원사례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TS가 17일까지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진행하면서 호텔·유통가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나인트리 호텔 명동2, L7 홍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호텔은 6월 객실 예약률 만실을 기록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중 아미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면서도 "외국인 아미로 보이는 인파가 호텔 체크인 데스크에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그만큼 K팝 대표주자 BTS 영향력은 가늠키 어렵다. BTS는 2018년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시작으로 '다이너마이트' '버터'에 이어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등 깨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핫 100' 1위를 수차례 기록했다. '최초' 수식어를 끝없이 써내려갔다. 지난 9일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위에 올랐을 정도다.BTS를 앞세운 K팝뿐만 아니라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K영화까지 세계 주류권으로 부상하며 K문화 전반으로 세계인의 관심과 호감은 커지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음악 영화 드라마 등 한국 문화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며 K푸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직접 요리에 사용되는 김 고춧가루 등 한국식재료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농식품 수출액은 88억달러에 달한다. 세계 경기침체에도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K푸드 인기와 달라진 위상은 해외이커머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건강식품 전문 이커머스 아이허브에선 'Gochugaru'(고춧가루)' 라는 이름의 향신료를 팔고 있다. 영미권에서 흔히 통용되는 칠리 파우더가 아닌 한국어 발음인 '고춧가루' 그대로를 영어 제품명으로 사용하고 있다.아이허브코리아 관계자는 "떡볶이 김치 등 한국영화·드라마에 자주 소개돼 인기를 끈 음식을 한국의 맛 그대로 재현하고자 하는 세계소비자가 그만큼 많다라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철강업계 NEWS[불황 넘는 철강사 ③] 친환경 역점… "체질전환으로 미래성장"가장 큰 화두 '탄소중립', 브랜드·제품 론칭 잇따라철강업계, "국내 저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경기침체 속 신사업 비중 높여 '부진 탈출' 안간힘지난해 하반기 태풍, 파업 등 잇따른 악재로 실적 부진 등 침체를 겪었던 철강업계가 올해 반등을 다짐한 모습이다. 주요 철강사들이 공개한 올해 1분기 실적이 직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사들...국내 철강사들이 구체적인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내놓는 등 미래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각 기업은 친환경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스코·현대제철, 국내 저탄소산업 생태계 구축 가속당장 이달 10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을 화두로 제시했다. 안동일 현대제철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이 업체는 고유 브랜드인 ‘하이에코스틸’(HyECOsteel)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으로 국내 저탄소화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탄소중립 달성 목표는 2050년으로 정했고, 이를 위해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 속 기업의 아이허브 독점쿠폰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포스코도 탄소감축량 배분형(Mass Balance) 제품을 출시했다. 이미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Mass Balance 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적용했으며, 탄소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준인 GHG Protocol이 기반이 됐다. 실제 제품 출시에 앞서 인증받은 탄소 감축량은 총 59만톤이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고로와 전로에서 각각 펠렛(철광석을 파쇄·선별한 후 일정한 크기의 구형으로 가공한 원료)과 스크랩 사용 비율을 높여 전년 동기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지난 1일 제품 출시 설명회에서 “철강업계에서 탄소저감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회사는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제품 론칭으로 철강시장에서 탄소중립이라는 먼 여정을 항한 발걸음을 내디려 한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 모두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체계화된 로드맵을 수립해 탄소저감 제품 개발과 브랜드 론칭으로 저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모습이다.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사업에 공들이는 철강사들이 올해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화학업계 NEWS화학연 “탄소중립·이차전지 역량 총결집···경쟁력 제고”13일 과기정통부 기자간담회 개최···‘비전·철학’ 공개원장 직속 국가전략기술추진단 설립···‘컨트롤타워’ 수행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이행 전략 수립·추진2050 넷제로 적극 대응···‘원천기술’ 개발 집중 예고[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미래 50년을 바라보고 국내 최고 연구기관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학연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1976년 설립된 후 국내 최고 수준의 소양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국 화한국화학연구원은 미래 50년을 바라보고 국내 최고 연구기관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학연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1976년 설립된 후 국내 최고 수준의 소양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요 사업 및 연구 성과 소개, 기관 운영 철학 등을 설명하며 연구원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화학연은 ‘글로벌 연구기관’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탄소중립’과 ‘국가전략기술’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가장 먼저 내놨다. 이를 위해 기관 역할·임무를 재정비할 예정이다. 우선 원장 산하에 ‘국가전략기술추진단’을 설립하고 '전략기술정책센터'와 '탄소중립전략센터를' 산하에 두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은 작년 10월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반도체, 인공지능 등 신흥·핵심기술이 경제와 외교·안보를 좌우한다며 국가 차원의 육성 방안을 밝힌 기술들을 말한다.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이동수단,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사이버보안, AI,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수소, 차세대 원자력 등 12개 분야가 여기에 속한다. 이 원장은 “80년대부터 친환경화학공정 등 연구를 진행해 역량이 축적됐다. 탄소중립은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대표 연구분야로 센터를 새롭게 구성,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국가전략기술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므로 원장 산하에 (탄소중립전략센터를) 배치했다. 13번째 국가전략기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넷제로(Net ZERO)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이어 “국가전략기술은 현 정부 핵심 정책으로 우리나라 미래 경쟁력을 이끌어갈 중요한 분야이다. 여기에 화학연이 잘하고 있는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관련 분야 이행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략기술정책센터는 연구·개발 기관이 아닌 원장 직속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러고 덧붙였다.특히 화학연은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및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추진 중인 탄소중립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CCU(Carbon Capture Utilizion, 탄소 포집 및 활용), 수소, 생분해 플라스틱, 재생에너지 등 우수 연구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 중 CCU가 핵심으로 부상 중이다. 2050년 ‘넷제로’를 위해 5000~8000만의 배출량을 CCU가 해결할 수 있어서다. CCU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석유화학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로 전환 가능하게 한다. 이 원장은 “원천기술을 상용화하려면 경제성이 있어야 하는데 CCU 중 Utilizion의 경우 경제성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는 없다. 우리나라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며 “2030년 640만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해야 한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를 위해 화학연 연구진 절반 이상이 CCU에 투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국가전략기술 중 이차전지에 역량을 모은다. 기자간담회에 따르면 10년 뒤 사용을 목표로 이차전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생산·저장이 분리된 전지를 하나의 융합소재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 원장은 “지금은 태양전지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이차전지에 저장·사용하는 구조다. (화학연은) 세계 최초로 생산·저장을 합쳐 이차전지가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리튬 에어 전지와 같은 차세대 이차전지에 들어갈 다양한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소재 개발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화학연이) 가장 선도하고 있는 분야”고 설명했다.화학연은 앞서 이차전지 핵심소재용 탄소소재 제조기술을 국산화한 뒤 동양환경에 2018년 기술이전, 2021년 50톤/연 생산 시설을 완공한 후 운영하고 있다.이차전지 시스템은 LG 등 대기업이 잘하고 있으나 이차전지에 들어갈 소재 개발은 화학연이 자신있다는 것이 이차전지에 역량을 결집하는 까닭이다.이외 국가전략기술의 경우 컨트롤타워를 수행할 만큼 비중이 높거나 선도적인 기술이 없어 타 기관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이 원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 철학이 ‘사람’이라며 아이허브 독점쿠폰 ‘자율’. ‘소통’, ‘몰입’ 등 3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꼽았다.그는 “자율성을 보장할 때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다. 연구자 스스로 계획 수립, 자율적 연구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소통도 중요하다. 구성원은 물론, 대외적 소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넓히는 등 긴밀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연구자에 불필요한 잡다한 요소를 과감히 없애고, 평가 시트를 바꿔 명확한 평가로 획기적인 성과금을 부여하고자 한다”며 “유능한 인재 유치를 위한 조치이며 연구원과 연구자 간 조화를 이뤄 역량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화학연은 신임 원장 부임 이후 운영계획서를 완성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서 언급한 운영 방침을 바탕으로 오는 27일까지 완성, 제출 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항공/여행업계 NEWS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난항에 LCC도 ‘먹구름’외항사 운수권·슬롯 선점에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난색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계열사 ‘LCC 통합’도 뒷전LCC 측 “사업 확장 계획 등 어려워 답답한 상황” 호소[이뉴스투데이 정희경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양사 합병은 최근 유럽연합(EU)·미국·일본 등 3개국 경쟁당국이 독점 우려를 표하면서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국내 LCC들은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양사 합병은 최근 유럽연합(EU)·미국·일본 등 3개국 경쟁당국이 독점 우려를 표하면서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국내 LCC들은 경영전략조차 세우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운수권‧슬롯 외항사에 빼앗길라” 대체 항공사 불안현재 두 대형 항공사(FSC)의 인수합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운수권과 슬롯이다. 운수권은 노선으로 연결되는 양국이 회담을 거쳐 결정한 여객이나 화물을 나를 수 있는 권리다. 슬롯은 항공기 이착륙의 허용 횟수를 말한다.경쟁당국이 양사 합병에 대해 독점 우려를 문제 삼으면서 슬롯과 운수권 반납을 요청하면 그만큼 외항사에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이와 관련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은 “인수 일정이 지연될수록 양사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나오는 슬롯이나 운수권을 외국계 항공사에 빼앗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실제로 지난 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계 항공사를 중심으로 외항사들의 지난 4월 운항 편수는 올해 초와 비교해 20%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국제항공은 18편에서 168편, KLM 네덜란드항공은 36편에서 60편,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43편에서 56편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외항사의 공급석도 84만6322석에서 99만9713석으로 18.1%나 많아졌다.업계에선 외항사들의 이러한 공격적 행보를 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후 운수권과 슬롯이 반납될 상황을 노린 것이라고도 보고 있다.반면 운수권과 슬롯 배분 경쟁 시장에서 외항사들이 이렇게 ‘진을 치고’ 있으면서, 양사로부터 재배분받을 대체 항공사로 지목되는 LCC인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31일 B787-9 5호기를 도입하면서 중·장거리 노선용 국제선 5대 구비를 완료했다. 에어프레미아 측 관계자는 “합병 여부를 떠나서 유럽과 미주 쪽으로 노선을 확대하는 비즈니스 전략은 계획대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늦어지는만큼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크다.티웨이항공도 앞서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등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 운수권을 배분받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운행이 어려운 처지다.◇양사 합병 장기화에 LCC 통합도 발목···지역사회도 반발이보다 더 큰 문제는 양사의 계열사인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이다. 합병 후 ‘통합 LCC’를 탄생시킬 계획인 3개 항공사는 합병이 미뤄지면서 장기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고 호소한다.특히 인수합병 이후 대한항공으로 흡수될 아시아나항공을 모기업으로 하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더욱 손발이 묶인 모양새다.지난달 18일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몽골, 중국, 필리핀 등 12개 국제노선 운수권을 LCC에 배분했지만, 여기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제외됐다. 통합 LCC 후보인 세 항공사에 운수권이 쏠리면 독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중 진에어만 배분받은 것이다.특히 이번 몽골 노선은 울란바토르행으로 이어지는 알짜노선이기 때문에 운수권을 배분받지 못한 상황은 더욱 안타깝게 비치고 있다. 에어부산은 심지어 최근 2년 동안 신규 운수권을 배분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언론이 보도하는 것처럼 차별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시민단체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문제 때문에 신규 투자가 불가능하다”며 “에어부산이 분리 매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이들은 “에어부산이 가덕 신공항 발전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 LCC 추진과 관계없이 분리 매각으로 독자 생존해야 한다”며 “그나마 부산으로서 다행인 것은 EU와 미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이는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관련해 에어부산 측은 “자체 내부 움직임은 없다”고 했다.한편 LCC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종식으로 여행객이 급속도로 늘면서 사업 확장 계획 등이 절실한데, 합병 이슈 장기화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매우 불안하다”며 “당사자가 아니니 지켜볼 수밖에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결론이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앞서 대한항공은 KDB산업은행과 정부 주도 하에서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EU 집행위원회와 미국 법무부가 두 항공사의 병합이 여객 운송 서비스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지지부진해졌다. 양사는 세계 14국에 기업결합 허가를 신청해 11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지만 3개 경쟁당국인 EU, 미국, 일본 중 하나라도 결합을 승인하지 않으면 합병은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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